어항 꾸미기(Aquascaping)

1탄. 초보자도 쉽게 음성 수초항 꾸미는 방법 (레이아웃 끝판왕 만자니타를 만나다 !!)

파파물꼬기 2020. 11. 20. 02:47

안녕하세요. 파파물꼬기 입니다.

 

​물생활 유튜버 분 중 유명하신 아래 세분의 어항 세팅 영상을 보면서 나도 꼭 나중에 "만나지타 유목을 이용하여 멋진 어항을 세팅"해 보리라 마음을 먹었죠.

간단히 소개 드리면, 

첫번째, 김산책님의 만자니타 유목 세팅영상 -> 그냥 어항 위에 두었는데 만자니타 유목 하나만의 레이아웃이 되더군요. 역시 내공이 상당하십니다. ^^

두번째, 아쿠아지니님의 만자니타  음성수초 영상 -> 만자니타 유목과 청룡석 그리고 음성수초의 환상적인 조합으로 멋진 레이아웃을 보여주셨죠..

마지막으로, 열대어박사님의 4자어항 해변느낌 영상 -> 4자 어항의 해변느낌의 레이아웃이 매우 인상적이며, 소일을 수초 식재부분과 바닷가 해변 느낌 세팅하는 부분을 참고 했어요.

앞으로 아쿠아스케이핑 관련해서 공부도 많이 해보고 세팅도 많이 해보려고 합니다. 

시간이 흐름과 동시에 세팅했던 세월의 흔적이 천천히 흘러가는 것 같아서 매력적입니다. 

아무쪼록, 물생활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힐링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시작하기기 전에 > 

 

1. 세팅환경 

- 어항 : 1200*500*500 (80 gal)

- 유목 : 만자니타 (약 80cm)

- 돌 : 붉은 화산석(약 5kg)

- 바닥재 : 네이쳐팜 (6.5kg 슈가사이즈)

- 소일 : 아마조니아 노멀

- 수초 : 후경 : 시페루스 헬페리(Cyperus helferi)

         중경 : 아누비아스 콘젠시스 나나(Anubias Congensis)

         전경 : 미크로소리움 (Microsorum)

- 여과기 : 에하임 2275

- 히터 : 200W

- 브로와 : 영남 브로와 15A

 

2. 세팅컨셉/ 앞으로의 방향 

- 컨셉/제목 : 무인도의 바닷가 (고요하고 , 평화롭고, 내가 가서 살고 싶은 무인도의 바닷가를 표현함) 

- 향후방향 :  이 음성수초항의 물고기는 하스타투스 코리도라스와 바닥층에 서식하는 코리도라스로 정했습니다. 그럼 코리도라스가 잘 살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과 동시에 심미적, 아파트 인테리어와도 잘 어울리는 레이아웃이 필요합니다.

 사실이게 말이 쉽지 멋진 레이아웃만 만들기도 힘든데, 하스타투스가 잘 살 수 있는 환경, 여과등을 생각하여 레이아웃

 을 해야한다는 것이죠. 

코리도라스 사육에 있어서 여과력, PH , 먹이를 중점으로 관리를 해보려합니다. 

특히 여과력 부분은 하스타투스의 경우 돌연사가 많아 여과가 특히 중요한데요.. 스펀지 여과기가 좋긴한데 주렁주렁 스펀지를 달 경우 레이아웃이 안이뻐서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많은 고민과 검색 끝에  외부여과기 + 박스형 저면여과기로 운영해 볼까합니다. 

만일 잘 살고 번식도 잘 된다면 레이아웃도 좋고 생물도 잘 되는 최고의 수조가 되겠죠 ^-^

 

3. 돌의 선택 및 배치 기준은?

- 돌은 청룡석, 황호석, 화산석 등을 고려했는데요, 청룡석은 표면과 색감이 좋아서 레이아웃때 많이 사용하는 돌인데요. 저는 하스타투스를 키위기 위한 환경( PH 약산성 유지) 에 적합하면서 잘 아울리는 돌을 찾고 있었습니다. 그중 ph 변화가 적고 여러모로 생물에게도 좋은 화산석을 선택하기로 했습니다. 화산석은 검은색 일반 화산석과 붉은색의 래드 화산석이 있는데, 이번엔 왠지 레드가 이쁠것 같아서 레드로 선택했습니다.

배치 할때는 주석, 보조석의 역할이 중요하여 크기 순서대로 정열을 한 후 주석, 보조석의 순서대로 배치를 합니다. 

 

<세팅 방법>

0. 깨끗한 어항을 준비합니다. 

- 어항 : 1200*500*500 (80 gal) : 약 300L 로 하중과 물량이 어마어마합니다. 이 어항 때문에 이사를 못갑니다. ㅎ

          집이사올 때 2016년에 설치했으니  벌써 4년 째 저랑 잘 살고 있습니다. 

- 탱크어항으로 운영을 하고있어서 매직스펀지로 닦고 모터로 물을 빼서 나름 금방 끝났네요. 사실 새어항으로 변신시키기 위해 청소하고 준비할때가 가장 힘들죠. 누가 대신 해주는 서비스 없나? 

먼저 바닥을 사이펀으로 물빼면서 청소해줍니다. 1석2조 이죠 ~ 아참 요 물건은 물생활인들의 필수 애장품 

사이펀입니다. 나중에 이 사이펀 관련해서 포스팅을 해볼게요 . 너무 좋아요 

1. 바닥재를 세팅합니다. 

- 바닷재는 바닷가의 고운느낌을 살리기 위해 네이쳐 샌드 (슈가사이즈 6.5kg )를 선택했고. 

원근감을 살리기 위해 좌측 무인도는 높게 그리고 좌측에서 우측끝으로 사선으로 배치하고, 최대한 얇게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바닷물은 모래가 없는 부분이 바닷물입니다. 순백색의 모래가 이쁩니다. 

 

2. 만자니타 유목을 세팅합니다. 

- 유목 하나만으로 존재감을 드러내는 만나지타 유목..레이아웃의 끝판왕이 맞네요. 실제 세팅전에 어항에 먼저 어려 방향으로 배치연습을 해봅니다. 사실 이 때도 참 재미있죠.

- 대충 한번 어항에 던져 놨습니다.  그냥 이대로 두어도 될 것 같은 느낌 !!!!!  여백의 미가 더 느껴져서 더 좋은 느낌 

최대한 이 느낌을 살려서 과하지 않고 깔끔한 레이아웃을 해보려합니다. 

 

3. 돌 세팅을 합니다. 

- 돌은 청룡석, 황호석, 화산석 등을 고려했는데요, 청룡석은 표면과 색감이 좋아서 레이아웃때 많이 사용하는 돌인데요. 저는 하스타투스를 키위기 위한 환경에 적합하면서 잘 아울리는 돌을 찾고 있었습니다. 그중 ph 변화가 적고 여러모로 생물에게도 좋은 화산석을 선택하기로 했습니다. 화산석은 검은색 일반 화산석과 붉은색의 래드 화산석이 있는데, 이번엔 왠지 레드가 이쁠것 같아서 레드로 선택했습니다.

레이아웃을 할때는 주석, 보조석의 역할이 중요하여 크기 순서대로 정열을 한 후 주석, 보조석의 순서대로 배치를 합니다.  ph6.5 약산성의 유지에 아무래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사용해보고 정말로 ph가 변화가 없는지 측정해볼 계획입니다. 나름 색깔도 포인트로 붉은색이라 화산느낌으로 좋네요 ..

주석 , 보조석 등 최대한 황금 비율을 생각하며 배치해봤습니다. 전 맘에 듭니다. 

 

3. 수초가 자랄 수 있도록 소일 세팅

이제 수초가  자랄게 할 공간에 알맞게 소일을 넣어줍니다. 소일은 그 유명한 아마조니아 소일을 사용하고, 수초식재할 부분에 소일을 잘 채워 넣어요.  바위틈에도 잘 넣어줍니다. 이번에는 수초용 본드는 사용하지 않고 소일에 심거나 바위틈에 끼워서 고정시키는 방식을 사용하려합니다. 나중에 붙이는 작업도 기회가 되면 해볼까합니다. 

모스를 바위나 나무에다 자연러운 나무와 돌로 표현해주기 위해 조금씩 활착해보면 이쁠것 같네요. 요건 나중에 해볼께요.

4. 물 받음 (수초를 심을 수 있을정도량)

수초를 심기전에 수초를 잘 심어지게 할 수 있도록 소일이 덮힐 만큼 물을 받아서 넣어줍니다.

샤워기 호스가 없었더라면. 정말 편한 필수 아이템입니다. 물이 정말 이쁘게 받아지고 있습니다. 

5. 수초식재

수초는 co2가 없어도 잘 자라는 음성수초를 심어 보려합니다. 고압이탄이 있지만 이탄이 코리도라스에게 안좋을 것 같아서 이탄은 사용하지 않으려합니다.  처음 심는 음성수초라 일단 3가지 정도만 심어보고 잘 자라면 다른 수초도 시도해보려합니다. 

- 수초  후경 : 시페루스 헬페리(Cyperus helferi) : 좌측에 긴 머리 파 처럼 생긴 친구입니다. 후경에 물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흔날릴 수 있도록 만들어 줍니다. 

          중경 : 아누비아스 콘젠시스 나나(Anubias Congensis) :  중간 위에 있는 입사귀가 좀 넓은 게 나나입니다. 

                   사실 이름이 확실치는 않습니다. 나중에 남양주 아쿠아가든 가서 나중에 다시 확인해봐야겠네요. 

                    좀 풍성한 중경을 나타내고 싶어서 선택했네요. 

          전경 : 미크로소리움 (Microsorum) : 우측 앞에 작은 풀이고 앞 바위의 틈에 살며시 넣어서 식재합니다. 

 

6. 나머지 물 채움 + 기존 물 넣기(100L)

- 수초 식재가 끝나서 이제 나머지 물을 채워주고, 특히 물잡이를 줄이기 위해서 기존 어항에서 물잡힌 물을 보관하고

   이 물을 넣어줍니다.  물량이 300L 이니 1/3은 기존물을 사용하고 2/3는 수돗물로 직수합니다. 

   한 2주 정도면 물이 잡힐거라 생각합니다. 물이 잡히면 110마리 하스타투스를 여기에 넣어주고,  새로운 코리도라스 넣어줄 생각입니다. 현재 콜레어라는 코리도라스를 영입하고 싶은데, 가격대가 많이 나가서 고민중입니다. 음. 코리도라스를 본격적으로 키워본적이 없어서 좀 경험과 노하우가 쌓이면 콜레어 개체를 입양해 올까도 생각중입니다. 

 

7. 여과기구동

- 자 이제 주용한 여과를 구동합니다. 여과기는 스펀지 여과기가 좋지만 레이아웃과 어울리지 않아서 패스 ~~결국 

외부여과기가 제일 성능이 좋고 레이아웃상 좋죠 !!! 여과기 끝판왕 에하임 2275입니다. 독일 직수입제품으로 110볼트라 변압기를 사용해아 합니다. 나중에 여과기 사용방법에 대해서 포스팅을 해봐야겠네요 

8. 끝

이상으로 음성수초항 만들어 봤습니다.  실물은 더 이쁜데 ㅎ 사진을 못찍어서..

 

 

 

계속해서 변화하는 음성수초항 변화될 때마다 포스팅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세팅 관련해서 저처럼 초보자 분들이 따라 하실 수 있도록 영상으로 만들어 봤습니다. 촬영기술과 편집실력이 없어서 영 별로이지만 

혹시나 참고가 되실지 몰라 올려드립니다. 

https://youtu.be/VaXw6aZK8HI